“머스크로 인한 피해 가능성 심각”··· 오픈AI, 반소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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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엘론 머스크가 회사를 손상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오픈AI가 비난하며, 미국 연방 법원에 불법적이고 파괴적인 추가 조치를 차단할 것을 촉구하는 반소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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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캘리포니아 지방 법원에 제출된 법적 소송은 머스크와 그가 2015년에 설립을 도왔던 이 AI 스타트업 간의 분쟁이 최근에 더욱 확대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머스크는 오픈AI가 유명해지기 전에 조직을 떠났고, 2023년에 라이벌 회사인 xAI를 설립했다.

양측의 견해차는 오픈AI가 비영리 모델에서 영리 모델로 전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머스크는 이러한 전환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오픈AI는 영리 모델로의 전환이 최대 400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이 과정은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사건에 대한 재판은 2026년 봄에 열릴 예정이다.

오픈AI는 소송 서류에서 “머스크의 불법 행위로 인한 미래의 돌이킬 수 없는 피해의 위험이 심각하다. 그 행위가 계속될 위험이 높다. 지난 몇 달 동안 머스크는 오픈AI에 대한 자신의 전선을 강화하고 확장했다. 또 xAI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미국 대통령의 말마따나 머스크가 ‘증오’하는 알트먼을 해치기 위해 더욱 극적인 조치를 취할 의사가 있음을 입증했다”라고 기술했다.

고객 이탈에 대한 우려

이러한 갈등의 고조는 단순히 이사회 내에서의 싸움에 그치지 않는다. 장기적인 투자를 고려하는 기업 고객들에게도 파급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에베레스트 그룹의 실무 책임자 존티 파디아는 “오픈AI와 엘론 머스크 사이의 법적 분쟁은 평판에 대한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이로 인해 위험을 회피하는 CIO들이 기업 내 도입에 신중을 기하게 만들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 소송은 또한 AI 기업이 성장, 자금 조달, 윤리적 감독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AI 업계가 성숙해짐에 따라 점점 더 주목을 받고 있는 화두다.

파디아는 “더 넓게 보면, AI 스타트업이 비영리 단체에서 상업적 규모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거버넌스의 간극을 환기한다. 머스크의 비판은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 역학에 대한 규제 심사를 가속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법적 분쟁의 결과는 오픈AI의 자금 조달 전망뿐만 아니라 회사의 장기적 안정성에 대한 기업의 신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머스크의 최근 인수 제안

2월에 엘론 머스크가 이끄는 컨소시엄은 오픈AI를 감독하는 비영리 단체를 인수하기 위해 974억 달러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픈AI가 영리 모델로 전환하는 것을 막으려는 머스크의 진일보한 시도에 해당한다.

해당 제안은 머스크와 오픈AI의 공동 설립자 샘 알트먼 사이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켰다. 두 사람은 생성형 AI 분야의 주요 기업인 오픈AI의 방향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쟁을 벌이는 상황에 이르렀다. 알트먼은 트위터에 올린 날카로운 반박 글에서 “사양한다. 오히려 원한다면 97억 4,000만 달러에 트위터를 사겠다”라고 말했다.

다분히 상징적인 이 제안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상업적 관계와 오픈AI의 거버넌스에 대한 머스크의 광범위한 비판에 대응하는 것이다.

오픈AI는 “머스크의 이번 제안을 허위로 인식했다. 그러나 그 존재 자체와 이를 둘러싼 언론의 보도로 인해 오픈AI는 상당한 대응 자원을 투입해야 했다. 머스크의 행보 이후 오픈AI 이사회는 ‘입찰’을 검토하고 평가하는 공식적인 절차에 착수했다”라고 서류에서 밝혔다. 오픈AI는 머스크의 제안이 파괴를 목적으로 한 계산된 계략이며, 회사의 지배구조를 약화시키고 투자자와 직원 간의 관계를 악화시키며 인류를 위한 인공 일반 지능(AGI) 개발이라는 사명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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