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AI 인프라 개발을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출범하면서 파트너사들과의 관계도 새롭게 정립하고 있다.
오픈AI는 21일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기술 파트너를 공개하며, 오라클, 엔비디아와 함께 컴퓨팅 시스템의 공동 구축 및 운영을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엔비디아와 2016년부터 협력관계를 이어왔으며, 오라클과는 최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오픈AI는 “기존 파트너인 MS와의 협력을 지속하며 애저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MS를 통해 최첨단 AI 모델 학습과 우수한 제품·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MS도 같은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오픈AI와 체결한 애저 대규모 투자 계약을 바탕으로 오픈AI의 전체 제품과 모델 학습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S에 따르면, 새 계약에서는 신규 용량에 대한 독점권이 변경돼 MS가 ‘우선협상권(ROFR)’을 갖는 구조로 전환됐다.
여기서 우선협상권이란 오픈AI가 새로운 용량을 추가 구축하거나 다른 파트너와 협력하고자 할 때 MS가 먼저 검토하고 협상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오픈AI는 MS가 제안을 거절할 경우, 다른 파트너와의 협력이나 독자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져 기존보다 더 큰 자율성을 확보하게 됐다. MS는 “오픈AI가 MS 승인을 받아 자체적으로 클라우드 인프라나 데이터센터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MS와 오픈AI의 새로운 파트너십 계약은 2030년까지 유지되며, 오픈AI의 지적재산권(IP) 접근권, 수익 공유 협약, 오픈AI API의 독점 사용권 등의 조항이 계약사항에 명시됐다. 여기에는 MS 코파일럿 등 제품에 오픈AI의 모델과 인프라가 활용될 예정이며 오픈AI의 API는 애저와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통해 독점 제공된다는 내용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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